심정지로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…출근길 경찰관이 구했다

입력 2024-03-14 19:38   수정 2024-03-14 19:43


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가 목숨을 건졌다. 출근 중이던 경찰관의 심폐소생술(CPR) 덕분이다.

14일 경찰에 따르면, 전날 출근 중이던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권영철(58) 경감은 오전 8시 20분께 송파구 가락동의 한 건축사무소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. 이 남성은 눈에 초점이 없었고,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.

권 경감은 그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CPR을 실시했다. A씨는 의식을 회복하고 잃기를 반복했다. 권 경감은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약 15분간 호흡 회복을 도왔다. 권 경감의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.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. 남성은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으로 알려졌다.

권 경감은 "평소 숙지했던 CPR을 이용해 시민을 구해서 보람을 느낀다"며 "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한다"고 전했다.

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